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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세포를 죽이는 방법과 살리는 방법
글쓴이 기술사 이재언
사람이 뇌세포를 죽이는 방법에는 3가지 정도의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첫째는 마약중독이 되는 것입니다. 마약에 중독되어 계속 마약을 복용하다 보면 결국은 뇌세포가 모두 파괴되어 사람이 죽음에 이른다고 합니다.

두번째로 뇌세포를 죽이는 방법은 폭음 또는 과음을 하는 것입니다. 술을 과음하고 난 이튿날 아침에 머리가 아픈 경험을 해본 분들이 많이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술 마시고 나서 머리가 아프다고 하는 것은 다시 말해서 뇌세포들이 괴로워서 비명을 지르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니 회원 여러분께서는 공부하시는 동안에는 술을 한 방울도 입에 대지 말 것을 권합니다. 술을 많이 마시면 뇌세포를 죽이기까지 하지는 않는다고 하더라도 기억력이 약화됩니다. 기술사 자격이라는 대가를 얻어 내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희생을 치러야 합니다. 이 세상에 희생이 없는 대가는 없는 법이니까요. 친구들과 술자리에 모두 어울리고, 낚시 가고 등산가고 …. 하면서 기술사 공부를 하겠다고 생각하신다면 이는 큰 착각입니다. 기술사 공부를 하는 동안에는 초상집, 결혼식 등 일체의 경조사에 가지 않는 다는 원칙을 세우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앞의 두 가지 경우 보다도 일반적으로 사람의 뇌세포를 죽이는 가장 흔한 방법은 머리를 즉 뇌세포를 쓰지 않는 것입니다. 인체는 본능적으로 쓰지 않는 세포에는 산소와 영양분을 보내지 않습니다. 따라서 오랫동안 쓰지 않는 뇌세포에는 산소와 영양이 공급되지 않으니까 그 세포들은 죽어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젊어서 태권도 또는 철봉을 하면 주먹에 또는 손바닥에 굳은 살이 백이는 경험을 해본 분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그러나 운동을 중단하고 몇 년 지나면 그 굳은 살은 슬며시 사라져 버립니다. 이는 인체가 더 이상 필요 없다고 판단되는 세포에는 산소와 영양을 보내지 않으니까 없어져 버리는 것입니다. 뇌세포도 이 굳은 살을 형성하고 있는 세포들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즉 쓰지 않으면 없어져 버리는 것입니다.

나이가 들어 노인네가 되면 치매증에 걸리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 또한 오랫동안 머리를 쓰지 않아서 뇌세포가 죽은 결과입니다. 일본에서 통계를 내본 결과 늙어서도 바둑이나 장기 등에 취미가 있는 노인들은 그런 취미마저 없는 노인들보다 치매 환자가 될 가능성이 훨씬 적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미국의 의학잡지에 의하면 사람은 나이 환갑이 지나도 머리를 많이 쓰고 공부하고 연구하는 사람은 새로운 뇌세포가 생겨난다고 합니다.

결국 머리는 쓸수록 좋아 진다는 말이지요. 회원 여러분께서는 이제 어떻게 하면 뇌세포를 죽이고 또 어떻게 하면 뇌세포를 살리는 방법을 아셨으니 열심히 머리를 쓰고 공부하셔서 머리도 좋게 만들고, 기술사 시험에도 합격하시고, 치매도 예방하는 1석 3조의 결과를 얻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가 바랍니다.